세계와 소통하는 `2019 안동탈춤페스티벌` 개막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세계와 소통하는 `2019 안동탈춤페스티벌` 개막

페이지 정보

김석현 작성일19-09-27 14:14

본문

[경북신문=김석현기자] 2019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인’ 이라는 주제로 27일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축제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간 제48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안동시 탈춤공원, 원도심 일원, 하회마을 등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 23년을 맞이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하회마을에서 800여년에 걸쳐 전승되어온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시작되어 지난 22년 동안 수많은 국내외 공연단이 참가했으며,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명품축제로 문화관광자원의 성공사례가 된 축제로 꼽힌다.

이번 축제는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인이라는 주제로 할미탈, 부네탈, 소무탈, 왕비탈 등 탈과 탈춤 속에 투영된 여성의 모습을 전통사회속에 억눌린 여성들의 다양한 삶과 꿈, 희망을 그려내고 축제를 통해 구현한다.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을 주제로 진행될 개막식은 화려한 영상과 조명, 현란한 음악(EDM)과 무대 그리고 특수효과로 이색적인 개막의 장을 마련한다.식전공연에 이어‘탈을 통해 세상을 벗다’라는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탈 속에 내포된 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그려낸다.
 
  이어 축제에 참가한 모든 공연단과 내빈들이 탈과 의상을 착용하고 관객들과 어우러져 ‘대동난장’을 펼치며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다.
   
                    ↑↑ 탈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모습. 안동시 제공   
또 2015년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 선정 이후 탈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주빈국의 날’ 프로그램에 올해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국제음악축제 교류, 문화전시를 펼친다.
 
  그 외에도 이스라엘, 페루 등 12개국 13개 공연단이 참가하는 세계탈춤,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전국탈춤그리기 공모전, 세계 창작탈 공모전,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체험 특별전시전, 경연 프로그램, 탈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50여 개 체험부스와 안동음식관이 마련되고, 탈놀이단 ‘드리머’는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과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시내 일원에서는 생각탈 퍼포먼스 등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8일에는 외국공연단, 시민, 탈놀이단 등 1300여 명이 참여하는‘비탈민 난장’이 펼쳐진다.
 
  새로운 역사를 가진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낙동강, 부용대, 만송정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활용한 은은한 전통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는 28일과 다음달 5일 두 차례 일몰과 동시에 펼쳐진다.
 
  탈춤축제와 함께 열리는 ‘안동민속축제’는 안동지역의 전통과 민속예술의 원형을 볼 수 있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968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안동민속축제는 안동 민속의 정수만을 모은 민속 한마당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7일 개막식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세이풀라요브 벡티요(Sayfullaev Bakhtier) 우즈베키스탄 문화부장관, 하임 호셴(H.E. Mr. Chaim Choshen) 이스라엘 대사, 빅토르 블루아르테 메디나 (Vitor G Boluarte Medina) 페루 쿠스코시장 등 각국의 외교사절단 20여명이 함께 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탈놀이는 한과 해학, 흥과 신명과 같은 인류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며, 앞으로도 탈과 탈춤, 인간의 삶과 꿈,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축제의 현장이 되어 세계와 소통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봉화송이축제, 영천한약축제 등 풍성한 가을 축제들이 경상북도 곳곳에서 개최되니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멋진 가을이 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